48개월 아이 인생에 첫 급수증이 생겼습니다. 바로 종이문화재단에서 발급하는 종이접기 어린이 3급 자격입니다. 제대로 된 급수증과 메달이 오니, 아이도 엄마 아빠도 신이 납니다. 왜, 어떻게 이 급수를 취득하게 되었는지 천천히 설명 해 볼게요.
종이접기를 택한 이유
저는 종이접기 키즈입니다. 기억이 닿는 만큼의 어린 시절부터 종이접기를 좋아했고, 엄마 말씀대로라면, 동생들이 태어나기 시작하면서 엄마의 관심이 동생들에게 가 있을때면 혼자 종이를 접으며 시간을 보냈었다고 해요. 덕분에 해외 생활을 시작하면서도, 영어가 서툴었지만 부모 초청 종이 접기 클래스를 학교에서 열어주셔서 엄마가 일일 강사로, 저는 일일 도우미로 나서 아이들에게 종이학 접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국제학교 생활에 자신감을 얻기도 했어요. 그 이후로도 손재주가 꽤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종이접기 덕이 큰 것 같습니다.
또, AI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이 때, 종이 한 장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을 익히는 종이접기는 이 나이에 할 수 있는 가장 인간답고, 유익한 활동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엄마랑 둘이 마주 앉아 이것저것 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일찌감치 종이접기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아이가 좋아해서 꾸준히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적어두면, 다들 처음에 무슨 책으로 시작했는지 궁금해 하셔서요. 처음 시작했던 종이접기 책은 아래와 같습니다.종이접기 미술놀이 책인데, 단계별로 정말 쉬운 단계부터 시작하고 스티커 붙이기, 칠하기, 그리기 등 미술놀이를 함께 할 수 있어서 강추하는 입문책입니다.
구입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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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종이접기 어린이 3급은?
이번에 아이가 취득한 것은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에서 운영하는 K-종이접기 어린이 3급이에요.
종이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는 별도로 ‘급수제도 안내’와 ‘발급절차 안내’ 메뉴를 운영하고 있고, 어린이 과정은 3급, 2급, 1급으로 이어집니다. 유아 과정도 있는데, 모르고 그냥 어린이 3급으로 시작했지 뭐예요… 첫 시도라면 유아 과정을 추천합니다.
3급은 어린이 급수 과정의 시작 단계로, 해당 급수 교재를 활용해 기본적인 종이접기 방법과 여러 작품을 익히게 됩니다. 과정을 마치고 교재에 적혀있는 주소로 교재를 보내고 심사비를 입금합니다. 심사를 통과하면 사진처럼 급수증과 해당 급수 메달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가 워낙 종이접기를 좋아해서 매일 할 바에 뭐라도 남기자, 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완성하는데 품이 좀 드는 편이었습니다. 아이도 이걸 완성하면 상을 받는다, 라고 이해하고 있다 보니 빨리 끝내고 싶어해서 끝까지 마칠 수 있었어요.
급수책 구입처 및 접수 방법
급수책 구입처 및 접수 방법도 소개 드릴게요. 저는 쿠팡으로 구입했습니다. 하기 링크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이 책에 접수 방법도 상세하게 나와있어요!
https://link.coupang.com/a/gTE2Yx08yW



책 속에 작은 색종이도 포함되어있는데, 저의 꿀팁이라면, 어린 아이들은 일반 크기 종이를 써서 접어주세요. 평가에 아무 문제 없고, 종이가 너무 작으면 섬세하게 접기 어렵습니다.
평가 대상이라고 적혀있는 부분만 접어서 붙이면 되는데요, 꽤 여기저기 숨겨져있어서 놓치는 곳 없이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다 접고,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청비를 입금하고, 우편으로 책을 보내면 끝입니다.
신청하고 한 2주 정도 지나고, 합격자 발표가 떴고 약간의 배송 지연 후 상장과 메달이 배송 되었어요.

렐라네 TIP
강요하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재밌어서 아이도 흥미를 가지다가, 어려워지거나, 잘 안 되는 부분이나, 지루한 부분이 생기면 그만두고 싶어 할 거예요. 당연합니다. 아직 아이니까요. 저는 그럴 때, 하나만 빨리 완성하고 그만하자! 하고 끝까지 유도를 먼저 해보고, 그래도 싫다고 하면 그대로 접어두고 다음 날 이어 했습니다. 끈기를 필요로 하는 일은 아이의 컨디션에 좌우가 되기도 하니까요, 조급할 필요 없이 천천히 조금씩 해 보세요.
문구점에 예쁜 색종이가 정말 많습니다. 예쁜 색종이와 스티커로 흥미를 가지게 해 주세요.
처음엔 잘 시작하다가, 중간에 내 맘대로 접을거야! 하는 아이들이 있을겁니다. 이 경우엔 두가지 중 어떤 경우인지 부모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보통 아이들이 이렇게 이탈하는 경우, 이 두가지 중 하나인데요, 1) 정말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2) 어려울 때 회피하기 위해서 1번일 경우 접게 놔둬보아도 좋지만, 보통 2번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 제 경험상 바로 넘어가는 것 보다, 엄마의 도움과 함께 끝까지 접는 경험을 해 보고, 자유롭게 접어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접기는 어려운 문제를 차근차근 해결해나가다보면 결국 완성하는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경험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잘 유도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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